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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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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3일차! - 1 (목포 - 제주) 푹 쉬고 아침 9시 배를 타야 했다. 다행히 가까운곳에 있어, 금방 갔지만 아침에 꾸무적 거리는 바람에 아침밥을 든든히 먹지 못하고 배타기전 삼각 김밥으로 때웠다. 근 2년 6개월만에 목포항에서 제주도 가는 배를 탔다. 예전엔 오후 배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전 배만 있다.(시스타크루즈호 던가?) 그리고 늦게 타면 자리잡기가 힘들었던 객실이 룸형식으로 바뀌어 효율적인 탑승이 가능해졌고(굳굳굳), 내부에 세븐일레븐과 파리바게트 그리고 식당이 새롭게 생겼다. 너무 맘에 들었다. 우선 술판버리는 사람들을 안보게 되었고,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도 줄었다. 물론 같은방 사람이 시끄러우면 어쩔 수 없지만... 결론은 목포발 제주행 시스타크루즈호 너무 맘에 든다. 시간 오래걸리는 것도 이제 문제 없다. 타자마자 잠자고 ..
자전거 여행 2일차! - 3 (광주 - 목포) 죽산보를 뒤로 하고 막 달렸다. 이때부터 첫번째 말했던 황폐한 쉼터들이 많이 나왔다. 정말 좀비영화에서나 볼법한 광경들이 몇번나온다. 특히 나주영상파크??? 그주변이 그렇다. 그리고 자전거 길이 농가 도로와 같이 쓰여 길도 안좋다. 특히 로드용 타이어인 내 자전거로는 정말 힘들었다. 해도 떨어지고 나혼자 달리니 점점 무서워졌다. 노래도 부르면서 달리고, 소리치면서 달렸다. 오히려 그런 곳에서 사람 만나는게 더 무서웠다. 정신없이 달리니 느러지 전망대에 왔다. 인증센터를 찾아봐도 화장실 그리고 사무실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앞은 안보여,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마을 우회도로로 진입하였다. 여기서 반대 방향으로 라이딩 하는 2분을 만났다. 상대방이 먼저 인사를 건냈는데, 몇시간먼에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라..
자전거 여행 2일차! -2 (광주 - 목포) 달린지 1시간 30분만에 승천보에 도착했다. 승천보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광주로 되돌아 갔고, 나 혼자서만 나주 방향으로 달렸다. 또 외로운 라이딩이다. 나주 자전거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잘 달리다 하천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쉬면서 찍었다. 여전히 목포까진 70km... 나주에서 홍어 파는곳이 이리 많은 줄 몰랐다. 영산강 자전거길 목포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주에서 다리를 건너면 홍어 파는 집들이 많다~ 삼합 먹고 싶다ㅋㅋㅋ 그리고 이곳에 모텔이 하나 있다! 즉 쉴곳이다. 하지만 계속 달렸다. 아무도 없다. 그냥 길 밖에 없다. 만약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달리면 이곳저곳 소개할게 많이 있지만 갈길이 멀어 그냥 막 달렸다. 체력은 점점고갈되고 맞바람은 거세게 불어 날 힘들게 만든다. 저멀리 죽산보가 보..
자전거 여행 2일차! - 1 (광주 - 목포) 모바일로 쓰는게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평소 카톡하는 것도 귀찮아 지워버렸는데, 장문의 글을 써야하니 미쳐 답답할 노릇이다. 어제 미친 도전을 하고 나니 피곤하고 온몸이 쑤신다. 사람들에게 `야간 라이딩`은 절대로 권유하고 싶지않다! 갓길로 다녔지만, 차들이 차선을 제대로 지키나? 나 또한 운전할때 차선도 넘고 그러는데... 어제... 추월하는 택시에 부딪힐 뻔 했던 그 상황이 잊혀지지 않는다. 결론은 야간 자전거 라이딩 절대 금지!!!!!!!! 그리고 선상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제주도행!! 메리 크리스마스! 2일차 자전거 여행 전날 학회 갔다온 동기가 사온 잭다니엘과 술파티를 벌이고 늦잠에 숙취때문에 괴로운 하루를 시작했다. 늘 술 마시고 해장은 `현대옥` 콩나물 국밥으로 했다. 역시 최고다. 어제..
자전거 여행 1일차! - 3 (정읍 - 광주) 비빔국수를 먹고 친구들과 저녁(또?) 을 먹기로 약속하고 영산강을 따라 달렸다. 첨단대교까지 20km 금방 가겠지 하고 왔는데...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체력이 떨어졌는지 자전거가 잘 안나간다... 반면에 영산강 라이딩을 하는 어떤 사람은 쭉쭊 나가는데... 내 자전거는 아무리 밟아도 나가질 않는다 ㅠㅠ 영산강 풍경이나 천천히 보면서 가자라는 생각을 하며 달리는데, 해질녘 영산강 자전거길이 너무 멋있다. 사진 정중앙 기암절벽, 아까 지나온 추월산이 저멀리 보인다. 아무도 없고 나혼자 계속 달린다! (가는길에 반대로 가는 사람 두명 그리고 나와 같은 방향 한명만 봤다.) 해가 막 지고 있다... 다섯시도 안됐는데! 해질녘, 영산강 갈대밭 정말 멋있지만, 너무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ㅠㅠ 세번째로 나타난 ..
자전거 여행 1일차! - 2 (정읍 - 광주) 이어서... 순창에서 담양가는 길로 가다보면 순창샘물 만드는 공장이 보인다. 산꼴자기중 꼴자기에 위치해 있다. 정말 청정 지역이다!그리고 정읍이 순창에 비해 낮은 지대라는걸 새삼깨닫는다. 순창 지역 도로가 차량이 많지 않아 한산하지만, 차가 정말 빨리달려고, 덤프트럭도 많이 다녀서 위험하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고지대이고 오르막도 많아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나중에 올라간 만큼 내려간다.ㅎㅎㅎ 내리막길 절대 조심해야함!! 정읍에서 이곳까지 오는 언덕길이 너무 많아 힘을 많이 뺐더니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 담양 쪽 방면으로 오다보면 내리막길이 많다. 다행히 도로에 눈 및 얼음은 다 녹았지만(갓길은 눈이 많다) 내리막길이라 절대 조심해야한다. 순창지역과 비슷하게 덤프트럭도 많고 길도 좁아 정말 위험하다...
자전거 여행 1일차! - 1 (정읍 - 광주)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전거 여행의 첫날이다.큰 기대를 품고, 여행중에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경험들을 할 수 있을거란 기대에 부푼체로 출발한다. 첫 목적지는 정읍에서 담양! 늘 연습하던 내장산 자전거 도로로 달리다가 무리없이 달리다가, 내장 저수지 직전 삼거리에서 쌍치방면으로 갔다. 저 멀리 언덕 오르막이 보이는데,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저곳만 넘어가면 끝나겠지라는 생각에 페달을 밟는다. 생각과 다르게 끊임없는 오르막이다!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끌어서 올라갔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 담양을 가는 방법이 두가지 있는데, 지금 가고 있는 그 길과 내장산 복흥 방면으로 가는 2가지 길이 있다.내장산 방면으로 가는 건 많이 가봤고, 그길이 굉장히 험하고 오르막이 심하다는 것을 알기에 쌍치방면으..
오늘 자전거 여행 출발! 어쩌다보니 이제야 글을 씀 여행기 형식으로 글 쓰겠음 출발 4일전 내장 저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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