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링컨 에비에이터를 구입 후 5000여 km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링컨 에비에이터를 타면서 느낀 장단점을 적어보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첫차로 탔던 지프 레니게이드는 디자인과 지프라는 브랜드 때문에 탔지만, 저와 지프는 맞지 않다라는걸 절실하게 깨닫게 해준 브랜드와 차 입니다. 반면 링컨 에비에이터는 정말 제가 원하던 모든 걸 다 갖춘 차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에비에이터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너무나 만족스럽게 타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보이는데, 차량 구매에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장단점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비에이터 장점
1. 부드러운 주행감 (에어서스펜션)
사실 많은 차를 타보진 않아서 비교는 어렵겠지만, 이전 차(지프 레니게이드) 대비 너무나 다른 승차감을 보여줘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 차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에어서스펜션+프리뷰 시스템 장착으로 인해 구름을 떠가는 듯한 승차감이라고 많이 설명 합니다. 사실 과장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 장거리 운행 했을때, 출렁출렁 하는 승차감 때문에 멀미했는데, 지금은 적응해서 너무나 편합니다. 잔진동이 100% 걸러지는건 아니지만 잔진동을 상당히 줄여줘서 운행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출근 길에 처음 운전했을때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의 부드러움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차량 인수 후 3일동안 1400km를 탔는데, 피곤하지 않아서 이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22인치 휠에 이정도 차크기에 이정도 주행감은 충분히 칭찬 받을 만 한 것 같습니다. 멀미를 하던 친구도 제차에서 멀미를 안하니 주행 스트레스가 얼마나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비교되는 제네시스 GV80과 시승으로 비교해보려고 했으나, 시승차가 없어서 탈 수가 없었고 시승 후 바로 계약하면서 다른 차에 관심이 뚝 .... 끊겨서 비교는... 에비에이터와 GV80 타보신분들 의견 보면, 승차감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꼭 비교 시승해보시길 바랍니다!
2. 정숙성 (전면 & 1열 이중 접합 유리, 방음처리, 노이즈 켄슬링)
시승차에선(20년도 모델) 엔진음이 꽤나 들어왔는데, 22년도 제 차량은 시승차 만큼 엔진음이 들리진 않았습니다. (들리긴 합니다) 듣기론 정숙성이 좀 더 좋아졌다곤 하는데,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전면 & 1열 유리는 2중 접합 유리라 차음에 더 신경 썼으며,(2열 이중 접합유리는 21년인가 22년인가부터 빠짐 ㅠㅠ) 노이즈 켄슬링 + 방음처리 덕분에 방송실(먹먹한 느낌)에 들어온 느낌이 들 정도로 조용 합니다. 문 다닫고 밖에서 뭐라고 하면 잘 안들립니다....ㅋㅋㅋ
제가 차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건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 입니다. 에비에이터는 이 2가지는 확실히 잘 잡은 것 같습니다. 링컨이라는 브랜드가 원래 이런 브랜드 였던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3. 훌륭한 사운드 시스템 (레벨 울티마 28 스피커)
링컨은 레벨이라는 사운드 시스템을 사용 합니다. 레벨이란 하만카돈 그룹의 최상위 브랜드이며, 링컨에만 독점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에비에이터 선택에도 살짝 영향을 미쳤는데요, 기대가 무지 컸었습니다.
레벨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울티마가 들어있으며, 총 28개의 스피커가 있어서 공간감도 뛰어납니다^^ 볼륨을 올려보면 찢어지는 느낌보단 짱짱하게 가슴을 때립니다. (물론 강력한 스피커 덕분에 단점도 있습니다만...)
그런데 차 구입 전에 모터그래프에서 아래와 같은 기획 영상을 올렸습니다. 결과는 직접 봐보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시승할때 들어보니 제가 원하는 사운드를 들려줘서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4. 충분한 옵션
링컨이라는 브랜드가 프리미엄 브랜드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겐 냉정하게 독삼사보단 낮은 브랜드로 인식 됩니다. (어쩌면 많이 아래로...)
사실 저도 고급스러움 보단 가성비 있는 차라고 인식을 했고, 이정도 금액의 차량에 이정도 옵션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차를 알아봤으니깐요.
앞서 언급된, 에어서스펜션, 레벨 울티마 28 스피커, 이중 접합 유리, 좌석 4개 히팅&통풍 & 30 웨이 시트, 안마기능, 링컨 코파일럿 시스템 등 있을 건 거의 다 있습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서 에비에이터의 옵션에 대해 확인해보시길 추천 합니다.
※ 링컨 코파일럿 시스템 : 자동 주차 보조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회피 조향 지원(Evasive Steering Assist), 후방 제동 보조, 오토 하이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긴급 자동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기능, 후방 카메라
5. 뛰어난 엔진 (V6 3000CC 트윈 터보 가솔린, 일반유 셋팅)
링컨 에비에이터의 엔진은 V6 3000CC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405마력, 57.3토크로 엄청난 힘을 자랑 합니다. 실제로 가속해보면 2.6톤의 차가 미친 듯이 나가는데, X50 정도에서도 악셀의 깊이는 반 밖에 되질 않습니다. 더 밟으면 Y00까지 그냥 나갈 기세 입니다. 물론 초반 둔한 부분이 있지만, 아무래도 견인을 해야하는 차량들이 초반에 튀어나가면 안되니 그걸 고려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6기통으로 정숙성에 한몫 더했고, 타사들과 다르게 일반유 셋팅으로 고급유의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고급유 셋팅 차들이 타브렌드에 굉장히 많은데, 차타면서 고급유 찾으러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없는 건 엄청 큰 장점 중 하나 입니다. 지프에선 한때 시동 걸리지 않는 이슈를 고급유를 넣지 않아서라고 하는거 보며 혀를 내둘렀는데, 적어도 고급유 문제로 보증처리에도 영향은 없습니다.
게다가 엔진 내구성은 이미 미국에서 충분히 검증된 엔진이라 전기차 시대로 전환이 될때까진 문제없이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곧 있으면 전기차의 시대가 올텐데, 그전에 6기통 감성을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 ㅎㅎ
6. 디자인
사실 맨 처음 링컨 차량을 고려했던 건, 노틸러스 였습니다. 에비에이터 대비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금액, 맘에 들었떤 앞 디자인, 적당한 크기. 하지만 실제로 보고 올드한 실내와 생각보다 작은 차크기 때문에 에비에이터로 변경 했습니다.
에이베이터의 앞모습은 뭔가 올드 해보이긴 합니다 ㅋㅋㅋ 단 옆라인, A~D필러까지 떨어지는 라인 그리고 깔끔한 뒷태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노틸러스의 앞모습 / 에비에이터의 옆라인과 뒷태, 1:2로 에비에이터 승 입니다 ㅋㅋㅋ(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디자인은 호불호가 너무 갈리기에 요건 장점이라고 말하기도 애매 합니다^^
7. 안전성
안전 하면 볼보가 대부분 떠오를테지만, 포드 링컨 또한 볼보와 비슷한 수준의 안전도가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아무래도 포드가 볼보를 1999년 100% 인수 부터 2010년 지리에 매각때까지 볼보의 좋은 안전 기술을 획득(?)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쌍용의 상하이 먹튀처럼 ㅠㅠ)
앞서 언급한 코파일럿 기능은 주행 뿐만아니라 상대의 안전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이런 기능도 있었습니다.
편의점 주차장에서 후진으로 차를 빼는데, 갑자기 삐삐 경고음이 들리더니 쿵 하면서 후방 제동이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뭘 박았나 하고 사이드 미러와 백 미러를 보니 아이들이 뛰어가면서 지나갑니다;;; 아무래도 후방센서에서 무언가가 오고 있으니 멈추라는 신호였는데, 안멈추니 강제로 멈추게 해버린거죠. 이외 여러 기능을 경험 했는데, 큰 차를 운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좋은 기능을 가졌습니다.
최근 IIHS 신규 테스트 결과 다음과 같습니다. 테스트 방식을 기존과 살짝 바꿨다고 하는데, 에비에이터와 파워트레인이 동일한 익스플로러 둘다 상당히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8. 운전의 편안함 (5번의 연속)
최근 운전하면서 깨닫게 된건데, 운전이 굉장히 편합니다.
특히 언덕 오를때, 남아 있는 엔진힘 때문인지 살짝만 밟아도 쉽게 올라갑니다. 디젤 2000cc 차를 탈뗀, 언덕을 오르기위해 깊게 밟았어야 했는데... 이러다보면 무릎도 무리가 많이가고... 많이 피곤하죠.
처음엔 적응하기 힘든데, 적응하고나니 굉장히 편안합니다^^
9. 느낌있는 차량 소리
차에선 음악만 소리가 아닙니다,
문 여닫는 소리, 실내 경고음, 깜빡이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나는데, 링컨에선 이부분에서 정말 고급스럽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 깜빡이 소리 : 어떤차량은 정말 경박해서 듣고 싶지 않은데, 링컨 에비에이터의 턴시그널 소리는 중후하면서도 듣기 좋습니다. 전 이소리 듣고 너무 좋아서 ㅋㅋ 신호대기중에도 계속 켜둡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ㅎㅎ
- 문 여닫는 소리 : 링컨 에비에이터는 버튼 방식으로 문을 여닫습니다. 버튼을 누를때 나는 소리, 그리고 문이 닫힐때 나는 소리 둘다 듣기 너무 좋습니다. 물론 조수석에서 내리면서 쌔게 문닫는 소리는 듣기 싫습니다 ㅋㅋ 살짝 닫아주는 매너를 보여주세요 ㅎㅎ
- 각종 경고음 : 각종 경고음은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미국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직접 연주(?) 한 소리를 경고음으로 사용 중 입니다. 링컨에서 사운드에 엄청나게 공을 들인게 느껴집니다^^
10. 포드 코리아 철수
철수한다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AS 못받는거 아니냐 라고 걱정을 합니다.
사실 오너분들도 기대반 걱정반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포드 코리아가 사실 뭘 하고 있는지 잘모르겠고, 오히려 각 딜러사가 더 열심히 하는데 포코가 찍어 눌러 발전이 없는 상황처럼 보입니다.
차량의 상품성은 떨어뜨리고, 가격은 말도 안되게 올리고, AS는 최소화 하여 포코 마진 올리고, 차량 문제 제기하면 결국 딜러사로 돌리고. 딜러사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포코에서 대응이 안되고...
결국 돌고 돌아 포코에서 대응을 너무 그지같이 합니다. 딱하나 딜러사 AS 만족도 관리로 친절하게 대응은 해주나. 그외 좋은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차라리 딜러사들이 포코를 대체하여 상품성 높이고, 다양한 옵션의 차량들 수입 및 SYNC 활성화, 차량의 좋은 점을 자유롭게 홍보한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네요,
포코는 얼른 철수 하시길 ㅎㅎ
링컨 에비에이터 단점
1. 단차와 마감
휠하우스 커버와 루프랙 뒤 마감이 잘못되어 있었는데, 센터에가니 바로 해결 해줬습니다^^;;
또한 뒤늦게 알게 됐지만 조수석 2열문 단차가 살짝 안맞는데, 크게 문제가 없어서 그냥 타고 있습니다.
후기를 보면 심한 분들도 계시는데, 이럴땐 그냥 다음에 받는게 낫습니다^^;;
미국차가 확실히 독일차 대비 단차가 나쁘긴 한 것 같습니다. (허용 오차가 큰 것 같기도 하구요)
- 2열 문 좌우 단차
좌 우 2열 단차 보이시나요? 이정도는 그냥 타는데 문제도 없고, 괜히 건드렸다가 좋은꼴은 본적이 없기에 그냥 탑니다. 신경쓰면 건강에도 안좋습니다^^;;
- 운전석 앞 바퀴 휠하우스 커버 들뜸
센터에서 아주 간단하게 처리됨, 조치완료!
- 루프렉 끝단 커버 들뜸
센터에서 바로 조치 완료!
2. 10단 미션의 변속 충격
지프 레니게이드를 타면서 변속충격이 어떤건지 제대로 느꼈는데, 에비에이터는 그에 비해선 엄청 사소한 문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란게 적응의 동물이고, 한번 신경쓰면 계속 신경쓰는 특성 때문에 변속 충격에 예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P-R-D 변경하면 쿵쿵 거리는 충격, 그리고 변속 충격이 신경쓰여서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변속 충격이 발생하면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건 미션오일 레벨링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입니다.
다행히 에비에이터 10단 미션인 10R60은 미션 내부에 인디케이터가 장착되어 있어서 레니게이드 처럼 별도의 레벨링 툴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신차라서 미션오일 레벨링만 하는 것을 추천 받았고, 작업성이 좋지 않다고 안내받아서 ㅎㅎㅎ 이번 차량도 어딜가든 작업하기 힘들다고 푸념을 들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제가 가장 신뢰하는 오일 업체인, 수원 호매실에 있는 모스터프 사장님께서 답변해주셨습니다.오일관련해서는 사장님처럼 전문가를 못봤고, 작업 또한 맘편히 맡겨도 될만큼 프로페셔널하게 작업해주십니다^^https://cafe.naver.com/redzonekr/35117
※ 링컨 에비에이터 미션 오일은 ULV 규격을 반드시 사용해야하며, 센터에서 946ml??? 1통에 1만원정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재고 확인 후 구입 가능합니다. (문의 완료^^)
+ 미션 관련 내용 추가 (22.08.05)
센터에 방문해서 변속 충격에 대해 말씀드리고, 레벨링 점검을 요청 했습니다.
확인해본 결과, 미션액이 많이 부족해서 추가 했으며, 미션 로직을 (TCM)을 초기화 했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바로 주행해보니 변속충격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이렇게 까지하니 완성도는 70~80% 정도까지 올라왔으나... 다단으로 쪼개놓은 미션단수 때문에 저단에서 버벅이는 현상이 존재 합니다. 급 가속시에도 딜레이가 느껴지는게... 지프 레니게이드에서 느꼈던 미션의 멍청함이 살짝 느껴집니다. 구매하시고 변속충격이 크면 바로 센터 방문 후 레벨링 점검 받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3. 잡소리 (feat 레벨 울티마)
다행히 이번차는 뽑기를 잘해서 인지 신경 쓸만큼 단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스피커 때문에 운전석, 조수석 문쪽 스피커에서 잡소리가 납니다. 특히 베이스가 강할때 잡소리가 발생합니다 ㅎㅎ
이런 오너들의 보이스가 링컨 본사에 닿았는지, 음향의 세기??를 줄였다는 글도 특정 카페에서 보이긴 합니다^^ 실제로 찾아보니 음향 개선 업데이트가 있긴 했더군요. (더 좋아진다고 쓰여 있던데 ㅎㅎ)
쨌든 이런부분은 스피커 패널에 소음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해주면 될 것 같은데. 저도 센터에 가서 문의를 해보고자 합니다.
4. 시스템 소프트웨어 (SYNC 3)
포드 링컨의 시스템 소프트웨어인 SYNC3가 에비에이터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한 노틸러스부턴 와이드한 화면에 SYNC4 시스템이 장착됐고, 무선 안드로이드오토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빠른 시스템과 깔끔한 UI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에비에이터에 SYNC4는 업그레이드 계획은 없으며, 업그레이드도 불가하다고 합니다...
5. 2열 좌석 폭 & 리클라이닝
처음 시승할때 같이 갔던 친구도 똑같은 의견을 냈었는데, 뒷자리 2열 좌석 폭이 좁은편 입니다. 사실 전 푹신하고 편한 시트라고 생각만 했는데, 친구는 폭이 좁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2열 입구쪽에 3열로 들어가는 발판이 넓게 있는데, 그걸 신경쓰다보니 전체적인 좌석 폭이 줄었던게 아닐까 생각 듭니다.
그리고 리클라이닝이 조금만 더 됐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6. 고속에서의 급격한 핸들링
모 유투버님께서 에비에이터를 가지고 고속에서 칼치기를 했다가 너무 무서웠다는 영상을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속에서 급격한 핸들링은 차체에 엄청난 롤링을 발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게 당연한게, 승차감에 몰빵한 차량 답게 독일차 대비 서스펜션이 물렁물렁하고, 그로인해 급격한 핸들링시 차량 흔들림이 운전자에게 불안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2.6톤의 차량을 고속 (100 후반속도)에서 칼치기하는게 맞는 차인지...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니라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애초에 고속 칼치기를 주로 하신다면 목적에 맞는 스포티한 차량을 선택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7. 연비
다들 한목소리로 미국차에 이런 큰차를 샀으면 기름 뿌리고 다니겠네 라는 말을 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2.6톤 가솔린 차량이 연비가 디젤처럼 나오는게 이상한게 아닐까요???
고속 100~110km 크루즈로 가면 연비는 10~11km/L 정도 나오는 것 같고, 시내주행은 5~9km/L 정도 나옵니다.
신기하게도 어느누군가는 역시 미국차 연비 똥망이라고 할 것 이고, 어떤 분은 이 크기에 저렇게 잘나와?? 라고 말하는 분이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단점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적었지만, 잘 생각해보면 생각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8. 카블릿 (M2C-100)
이 가격대 차량에 왜 이딴걸 넣어줬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없는게 낫겠네요.
간혹 후기 보면 에비에이터 모니터 화질 최악이라는 말이 있는데, 포드링컨 PDI 작업장에서 기본적으로 달려나오는 카블릿 때문 입니다.
아틀란 네비가 장착되어 있고, 안드로이드 테블릿처럼 활용가능하지만, 화질이 너무 구리고 느려서 사용을 안합니다. 게다가 장착을 이상하게 했는지 간혹 화면깨짐현상도 발생하고, 자체 스피커 사용 여로모로 최악입니다.
그냥 안드로이드 오토로 네비하시거나, 별도로 카블릿 장착하셔서 하면 좋을 듯합니다.
진짜 왜 저딴걸 달았는지 포드링컨 코리아 담당자는 반성해야함.
+ 24.6.16 UPDATE
M2C-100 센터에서 제거 했습니다. SYNC와 모니터가 직결되는 방식으로 변경 했습니다.
평택항에 차량이 도착 후 해당 모듈을 작업하면서 SYNC - M2C-100 - 모니터 방식으로 우회 연결하게 되는데, 이러면서 이상한 불량들이 발생(모니터 화면 가로줄 발생, 반응 느림, 블랙아웃현상 등)합니다.
제거 후 특이사항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9. 스탑앤고
스탑앤고 기능을 끌 수 없습니다.(이부분이 단점입니다^^) 시동을 껐다가 켜면 초기화됩니다.(항상 활성화)
연비 이득도 크지 않고, 기본적으로 에비에이터 정숙성이 좋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물론 스탑앤고 기능으로 인한 시동 꺼지고 켜질때, 그리고 출발할때 엄청나게 자연스럽습니다.영구적으로 끄는 방법은 스탑앤고 비활성화 모듈을 장착하시면 됩니다^^
10. 반자율주행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 한정)
어댑티브 크루즈... 반자율 주행의 기본인 거리유지 주행 기능... 이게 참 아쉽습니다.길이 꽉 막힌 곳에서 쓰면 참 이상적인데, 멈춤 후 출발할때 튀어나갈듯 급가속하는 점이 매우 불쾌합니다.카페를 찾아보니, 속도를 낮추고 컨저브 모드로 바꾸면 튀어나가는 느낌이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불쾌합니다. 서서히 속도를 올리는 모드를 추가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1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특이하게도 국내 기준 22년 1월~4월 ?? 정도에 출고된 차량에서 온도 변경을 하게되면 모니터에 온도 변경 표시가 안나타납니다. 21년식 모델에서도 SYNC 3 업데이트 과정 중에 발생했던 문제인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이 됐지만, 앞서 말한 22년 1월 ~ 4월 출고된 차량의 온도 변경 표시는 여전히 해결이 안됐습니다.웃긴건 선인 센터에서도 인지 했지만, 본사에서 대응을 안해줘서 해결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에 소극적을 넘어서 대응을 안하는 본사놈들이 단점이네요. 포드코리아는 뭐 당연히 하는거 없고... 얼른 철수하시길...
계속 주행하면서 장단점은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240616 : 장점 10, 단점 8 업데이트, 단점 11 추가
220517 : 단점4, 5, 6, 7 추가
220522 : 장점8, 단점8 추가
220606 : 장점9, 단점7 사진 추가
220805 : 단점2 추가
221224 : 단점9, 단점10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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