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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Camping Site

211006 제주 캠핑, 헬스포츠 블라프엘4, 비티호른 4.35mX2.9m @ 제주 교래 자연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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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주 서귀포 자연휴양림 캠핑을 마치고, 다음날 바로 제주 교래 자연 휴양림으로 떠났습니다. 

서귀포 자연 휴양림 글은 아래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1.12.16 - [Outdoor Life/Camping Site] - 211005 제주 캠핑, 헬스포츠 블라프엘4 @ 제주 서귀포 자연 휴양림

 

211005 제주 캠핑, 헬스포츠 블라프엘4 @ 제주 서귀포 자연 휴양림

안녕하세요. 부스터샷 접종으로 하루 쉬게되어 오늘 글을 많이 남겨봅니다.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차를 끌고,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그중 캠핑 일정, 트렉킹 일정, 단순 여행 일정 등 간만

khon.tistory.com

씻지도 못하고, 전날 찝찝한 기분으로 교래 자연 휴양림으로 가봅니다.


제주 교래 자연 휴양림

아래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차량의 통행이 많은 곳 바로 옆에 있습니다.들어가기 전까진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캠핑장을 고를때 큰 도로와 항상 먼 곳으로 선택하는데, 차량 소음이 새벽까지 들리면 잠 잘때 너무 신경쓰여서 입니다.주차장에 가보니, 이미 차량 몇대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2박하는 분들이거나, 아님 빨리 온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생각보다 좀 빨리 도착했는데, 직원분들께서 양해해주셔서 조금 빨리 입실이 가능했고,(무조건 되는건 아닙니다.) 잔디사이트를 예약했는데, 데크 취소 자리가 있어서 데크로 위치 변경까지 해주셨습니다.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하니 당일 예약하실 경우, 꼭 전화해보실 추천 합니다.하지만... 코로나 기간으로 샤워장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ㅠㅠ 찝찝해서 미치겠습니다 ㅠㅠ 후 이건 정말 아쉽습니다.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56

 

교래자연휴양림

서부 중산간 지역의 대표적인 오름 중의 하나이다. 산정부에 대형의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는 신기(新期)의 기생화산체이며,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동서의 낮은 안부로

www.foresttrip.go.kr

 


제주 교래 자연 휴양림 사이트 정보

입구에 야영지구 배치도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지는데, 가슴이 확 트입니다.

수레도 준비되어 있어서 짐 옮기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예약한건 잔디광장의 잔디 야영장 8 입니다. 찾아보니 7번까지만 데크로 되어있고, 8, 9, 10은 잔디 사이트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직원분들께서 양해해주셔서, 잔디8 사이트에서 데크7 사이트로 변경 해주셨습니다.

잔디를 하지 않은 이유는 1 엄청난 습기가 올라올 것 같은 느낌과 좁은 사이트 때문입니다. (데크가 무지 큽니다.) 게다가 저 소화기 앞으로 넘어가지 말라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언덕도 살짝 있고... 뒷쪽에 풀들이 있어서 공간이 애매합니다. 그리고 습한 느낌상 뱀도 나올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데크로 변경했습니다.

데크 상태는 엄청나게 좋습니다. 데크팩도 중분히 들어가고. 좋습니다.

잔디 8, 9, 10 사이트
7번까지만 데크 사이트입니다. 7번 데크에서 정면 12시방향, 그리고 2시방향, 3시방향 (잔디 사이트) 

그늘이 하나도 없다보니 무지 덥습니다. 하지만!!

넓은 잔디 광장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계속 불어줘서 정말 시원합니다.

빠르게 헬스포츠 블라프엘4와 비티호른 타프 조합으로 피칭을 합니다. 데크가 넓으니 시원시원하게 피칭이 가능합니다.

잔디야영장 데크7에서 좌 11시방향, 우 2시방향, 검정색은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피칭을 다했으니, 제주도 맥주한잔 해봅니다.

제주 위트 에일을 참 맛있게 먹었는데, 제주도에 와서 보니 제주 거멍 에일(흑맥주)이 있습니다.

여러개 사서 가져왔는데, 참 맛있습니다. 참고로 제주 말고 다른 지역에서 본적이 없습니다;;

얼른 전국 편의점으로 판매를 확대했으면!! 흑맥주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먹어보세요!

제주에서만 파는 것처럼 보이는(?) 제주 거멍 에일, 흑맥주

덥지만, 시원한 바람 쐬면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잔디 사이트 쪽 저멀리 이상한게 보입니다.  

새로운 스마트폰 카메라로 확대 해봅니다.

노루가 보입니다?

고라니와 노루의 차이는 간단하게 뿔의 유무이고,

노루와 사슴의 차이는 간단하게 꼬리가 길게 보이냐, 거의 안보이냐라고 합니다.

그럼 저녀석은 노루 인 것 같습니다. 뿔이 있고, 꼬리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잔디사이트쪽에 먹을게 있는지 한참동안 코를 땅에 박고 뭔가를 먹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ㅎㅎ

가만히 노루를 지켜봅니다. 다른 사이트 야영객들도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러 갑니다. 

가까이 가니 노루는 저멀리 도망가네요.

계속 지켜보다보니, 노루가 한마리 더 나옵니다. 친구인가 싶더니, 처음에 있던 녀석이 더 쌘놈인가 봅니다 ㅋㅋㅋ

새로 나타난 녀석이 계속 도망다닙니다.

바람이 계속부니 추워서 담뇨 하나 덮고 노루 구경이나 합니다.

 

노루를 구경하다보니 어느세 밤이 됐습니다.

시간은 그리 늦지 않았는데,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야경을 찍어봅니다. 

블라프엘과 비티호른의 조합은 예술입니다^^

저녁을 먹고 차한잔 하려고 물을 끓이는데, 잔디쪽 사이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살짝 무섭기도 하고, 궁금해서 라이트를 비추니 노루가 옆까지 와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사진은 저렇지만 진짜 가까운 위치입니다.

계속 라이트를 비추니 저멀리 가면서 캬~악 캬~악, 마치 저에게 화를 내듯, 그러면서 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노루가 가고, 하늘을 보니 별이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도심에서의 일탈, 오랜만에 제대로 즐깁니다.

밤이 더 깊어지고, 자려고 하는데, 엄청나게 습합니다. 결로가 장난아닙니다.

코베아 알파인 마스터로 텐트 내부에서 난방을 해주니 금방 뽀송뽀송 해집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그대로겠죠 ㅠㅠ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나 결로는 엄청납니다. ㅠㅠ 잔디밭의 숙명이랄까...

콜드브루 라떼를 한잔 하고 갈 준비를...

컴포즈 콜드브루 파우치를 이용해 콜드브루라떼를 만들었다. 컵은 콜맨 와인잔, 참 유용하다.

개인적으로 확 트인 잔디밭 캠핑장을 선호하는데, 교래 자연 휴양림 잔디밭 아무데나 피칭 하고 싶다는 욕구가 들었다. (피칭한건 아니고 말리기 위해 잠시 뒀다 ㅋㅋㅋ)

잔디밭이랑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블라프엘이다.

개인적으로 가본 캠핑장 중 탑 3안에 듭니다. 물론 샤워가 불가 했고, 전기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 2가지만 가능하면 1,2위는 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만족 했고, 잘 쉬었다가 갑니다.

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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