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레니게이드 디젤 라디에이터 팬 수리 후기 (2편 팬 교체, 수리 업체 및 비용, 파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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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레니게이드 디젤 라디에이터 팬 수리 후기 (1편 고장 및 자체 진단)

 

안녕하세요

지프 레니게이드 디젤 라디에이터 팬 수리 후기 (팬 교체, 수리 업체 및 비용, 파트 가격) 2편 올려봅니다.

1. 파트가격 및 개인사족

3달전부터 라디에이터 팬의 이상소음이 나기 시작하여, 파트 직구를 할지 업체에 맡길지 고민을 했습니다.

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지프 부품이 직구가의 3배정도 되기에 고민을 안할 수 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디젤 팬(파트번호 : 68247215AB) 가격은 240달러 정도 합니다. (가솔린 팬은 그 반값 정도)

국내 센터에서 판매 가격은 65~70만원 입니다. 대충 3배 정도 되죠? ㅎㅎ

직구 하게 되면 240달러에 배송비 관세까지 다해도 40~45만원 정도 되니, 20만원 정도면 적지 않은 차이 입니다.

그외 해외 자동차 부품 직구 업체들이 있는데, 대략 50만원대 팔고 있습니다. 귀찮아서 업체에 문의하니 대기가 너무 많다고 하더군요. 그말은 즉 레니게이드 디젤 라디에이터 팬이 꾸준히 고장나고 있다 라고 해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 자주 구매하는 모파 업체에 올해 4월쯤 연락하니 라디에이터 팬 1개 있다며 살꺼냐고 저에게 물어봅니다.

살까 했지만, 귀찮아서... 안샀는데... 이게 이렇게.... 뼈 아프게 다가 옵니다...

레니게이드가 15년부터 판매가 시작됐고, 우리나라에 15, 16, 17년식 까지는 라디에이터 팬이 8~10만정도 되면 고장난다고 보시면되니, 이정도 주행거리에 도달하셨으면 미리미리 구매 해두시는게 정신건강 상 좋습니다.

18년식부터 해결이 됐느냐에 대한 질문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수리에 사용된 라디에이터 파트번호는 AB로 끝납니다. 처음에 장착된건 AA였고, 이번에 AB로 변경됐으니 파트 일부 수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끈따근한 팬인줄 알았으나 2018년 3월 6일 제작품입니다. 오래된 놈이 어디에 있다가 이제 왔는지.

AB 파트가 정말 개선된 부품이라면 18년식 4월 이후 제품 부턴 (추정) 그나마 좀 더 롱런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뇌피셜이 나옵니다.

18년식 중 후반 구매 하신 분들은 꼭 후기 들려주셨음 하네요. 그러던 와중에 국내 2.0 모델은 최근 단종으로 보이네요. (FCA 나쁜놈들 ㅋㅋ 배기가스 조작하여 버티다가 환경 기준도 못맞추고 단종시켰거나, 내부적으로 파트 문제들이 많아 보이니 얼렁 단종시킨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레니게이드에 DENSO (덴소) 파트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이 업체 이름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업체인데, 레니게이드에 사용된 DENSO 파트들 내구성이 엉망인거 같습니다. (팬도 엉망, 블로어 모터도 엉망)

좌 AA / 우 AB 외관상으론 차이점이 없어보임!

2. 보험을 이용한 견인 

수리 후기 1편에서 올린 것처럼 냉각팬이 돌지 않으니 운행해서 갈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업체는 양재에 있어서 토요일 오전 엄청난 길막힘에 갖힌다면 엔진은 오버히트 날 가능성 100% 입니다.

이렇게 주행이 불가능할때 사용하라고 있는 자동차 보험을 불러봅니다. 

견인거리 연장 특약을 넣어서 50인지 60km까지 무료 입니다^^ (견인거리 연장 특약은 필수!!!)

사륜 구동이라 어부바카를 불러서 갑니다... 지하주차장까지 들어올 수 없으니, 아파트 입구까지 나갑니다.

레니게이드 4륜 모델은 반드시 어부바카(?)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티스토리 사진편집은 여전히 최악이네요.

3. 지프 레니게이드 디젤 팬 수리비(교체비용) 

사실 집 근처에 지프 수리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양재까지 40여km 떨어진 곳을 이용했는지... 나름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수리 내용에도 자세히 쓰겠지만, 지프 레니게이드 특히 디젤은 정비성이 최악입니다. 

조그마한 엔진룸에 다 때려박다보니 열관리도 안되고, 결국 팬이 터질 수밖에 없는 취약한 구조 입니다.

그러다보니 공임비는 굉장히 비싸고, 파트가격도 비싸니 대부분 수리 업체 부르는 가격이 100만원을 상회합니다.

수리비는 다음과 같이 책정됩니다.

파트가격 65 + 공임비@ + 에어컨 냉매 라인 제거 후 작업하는 업체라면 신냉매 보충 비용 (30~50만원) + 냉각수 비용 (받는업체 있고 안받는 업체 있음)+ 업체에 따라 카드나 현금영수증 요청할 경우 10% 부가세....(비싼 수리비에서 10%는 몇십만원이 왔다갔다 합니다 ㅡㅡ) 

적게는 100만원 초중반에서 후반까지 수리비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하나씩 보면,

- 파트 가격 : 센터에서 수급하는 업체는 65만원 고정, 직구 부품 업체를 이용하면 55만원, 개인 직구 하면 45만원 (물론 대략적인 금액임)

- 공임비 : 카센터 사장님이 결정하는거니 이건 정해주는대로...

- 에어컨 냉매 : 아래 사진보면 좁은 공간에 다 때려박고 라디에이터 팬 주변으로 이것저것 다 연결해놓음. 어쩔 수 없이 에어컨 라인을 빼고 작업하면 작업성이 올라가서 어떤 업체는 빼고 하는 곳도 있음. 물론 에어컨 냉매 라인 안빼고 작업해주는 업체도 있음 (과도한 비용 상승 방지를 위해)

- 냉각수 : 라디에이터 탈거하면서 냉각수가 빠짐. 이것도 업체 재량인데, 비용 받는 곳 또는 안받는 곳 있으니 이것도 확인 필요

- 부가세 : 개인적으로 현금/카드 동일 업체를 선호함. 특히나 이렇게 비용이 많이 드는 수리일 경우는 무조건 현금 카드 동일가 업체 !!

이렇게 알고 여러 업체 컨택해봅니다.

가깝고 한때 자주 갔던 업체의 경우, 에어컨 라인 안건드리고(냉매 안빼고) 작업할 경우 100만원 + 10% 부가세 별도...

공임비 10만원이라고 제보받았던 업체, 그냥 85만원, 카드 현금가 동일

예전 같으면 더 알아봤을 것 같은데, 그냥 두번째 업체로 선정했습니다. 공임비 10만원의 진실을 물어보니, 아니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차가 처음 수리해서 공임비 10만원에 해준게 아닐까 생각듭니다. 10만원이라고 말하고 작업을 해보니 10만원 견적이 아닌거죠....실제로 수리 시간도 3시간정도 걸렸고, 이것저것 마무리하면서 3시간 30분은 걸렸으니. 10만원 받기엔.... 좀 그렇습니다.

공임비 절약하는 방법중 하나는 레니게이드 수리 한번도 안해본 업체 노리는 겁니다^^;;;

두번째 업체에 문의하고 선입금 20만원을 내고 예약하면 7월 중순 바로 수리 가능하다고 하길래 예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부품이 오지 않아.... 예약 후 2달만에 수리를 합니다. 공교롭게도 팬이 나가자마자 부품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아서 운좋게 적절한 타이밍(?)에 수리 했습니다.

4. 업체 소개 및 수리

※ 비용내고 수리한 후기이며, 업체 사장님께 블로그와 카페에 올린다고 허락 받은 내용입니다.

업체명 : 대명오토

수리비 : 86만원 (현금 카드 동일), 추정비용 (공임30 + 파트비용55), 냉각수는 자체 냉각수 사용, 에어컨 냉매 제거 X

수리기간 : 예약 후 2달 뒤 파트도착하여 수리^^ (ㅡㅡ;;;), 총 3시간 30분 정도 소요 됐으나 넉넉히 4시간이라고함

업체 선정 이유 : 우선 금액적으로 합당했으며, 부품 도착 문의로 사장님과 통화를 꽤나 여러번 했는데, 인간미가 꽤나 느껴집니다. 여러 카센터 다녀봤지만, 전화로 느껴지는 인자함이^^ 사실 부품오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본인도 너무 미안했다며... 아 참고로 수리는 사장님이 안하시고, 직원분이 해주심 ㅋㅋ

수리 후기는 뭐 확실히 팬돌때 소음이 안난다는점. 잘 작동한다는 점 말곤 없습니다.

후련합니다.

팬에 문제가 있다면 소음 진동이 확 증가합니다.

이상 마칩니다.

동일한 고장코드 확인

라디에이터 팬을 탈거 하기 위해선 전면부 탈거가 필요함

PS

바로 위 사진에 대해 사실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위태위태한 냉각수라인...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