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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 5일차! - 5 (제주 서귀리 - 제주 대정읍 - 송악산)

by Khon 201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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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제주도 날씨는 왜이리 변덕스러운지...
게다가 맞바람은 상상을 초월한다.

대정읍까지 거의 반절을 걸어야만 했다. 그리고 눈은 왜이리 아픈지 눈때문이라도 걸을 수 밖에 없었다.
모슬포항 직전에 항이 하나더 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잠시 들리기로 했다.
이곳 바람도 무지 쎄다...
등대까지 갈까했지만 커플의 좋은시간을 방해하고 싶지않아, 중간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다.



시간이 많이 남아 카페를 가기로 했다.
길주변에 있는 현대식 카페들은 사람이 많아, 조용한곳을 찾으러 다니다가,
`지니`라는 카페를 찾았다.
네이버지도에는 안나오지만, 나름 괜찮다.
위치는 대정읍 휴먼시아 아파트 입구 상가에 있다!

레몬차 맛있다. 그리고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준 방울토마토도 !!
알고보니 카페 사장님 이름 따서 만든듯?? ㅋㅋ
사장님께 가볼만한곳을 알려달라 하니 '모슬봉'과 '단산'을 추천해주셨다.
두곳 모두 금방 갈 수 있다는 말에 어딜 갈지 고민이 됐다.
하지만, 그전에 잘곳을 정해야하는데, 네이버 지도에 나오는 대정읍 유일한 찜질방이 이제 더이상 찜질방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급하게 게스트하우스를 잡기로 했다.(지니 사장님이 친구들에게 전화하여 이곳저곳 물어봐주셨지만, 대정읍에 찜질방은 없다고 한다...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사장님과 이야기하다가 굽던 쿠키를 하나 주셨다~♡ 맛있다!!!

단산은 내일 가는 길에 가기로 하고, 모슬봉에 갔다.
지니 사장님이 알려준대로 가다가 길이 막힌줄알고 되돌아가 한참을 갔는데, 잘못된 길을 가버렸다.
해가 떨어져 보이지 않는데다가 주위에는 무덤이 많다. 솔직히 쫌 무서웠다. (사장님이 지금가기에는 쫌 무섭다고 했지만...) 어찌어찌하여 길을 찾아 올라가는데, 길 정비하시는 분이 지금은 군인들이 막아서 못간다고 내려가라고 알려주셔서 내려와야만했다.
내려오는길에 야경을 찍었다.


그리고 국밥을 먹고, 게스트하우스를 잡으러 갔다.
차음에 '레몬트리'라는 모슬포항에 있는 곳을 갔는데, 이런..? 문열자마자 외국인이 떡하고 나릉 맞이 했다.
안그래도 잘 못하는 영언데,, 어버버하다가 한국인 사장님이 오셔서 유창한 한국말을 쓰며 대화를 했다.
결론은 방이 없단다.

두번째로 간곳은 '봄꽃'
다행이 자리가 있다.
아니 나와 잠시 스텝을 하고 계신 누나 뿐이다...
가격은 다른 곳보다 2000원 싼 18000원!
다른곳처럼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한 곳은 아니지만, 이곳 대정읍 게스트하우스의 터줏대감 격이다. 하필 내가간날 사장님도 출타중이라 사장님은 못뵈었지만, 임시 스텝으로 계신 누나 말로는 굉장히 좋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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