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틀랜드는 물이 좋아서 와인, 맥주, 커피가 맛있다고 하는데, 포틀랜드에선 도넛도 유명하고 맛있다고 합니다.
포틀랜드 도넛 맛집을 검색해보면 부두 도넛, 블루 스타 도넛, Pip's Original Doughnuts & Chai(간단하게 말하기가 어렵네요^^;;) 정도 나옵니다.
시간이 애매하기도 했고, 달아서 먹기가 힘들어... 저 중 많이 알려진 부두 도넛과 블루 스타 도넛만 가봤습니다.
부두 도넛(Voodoo Doughnut)
포틀랜드 도넛 말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포틀랜드 다운타운에 있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오래된 건물들 사이에 있는데, 주변도 뭔가 분위기가 싸합니다.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관광객도 많지 않아서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많습니다. (포틀랜드 다운타운 전체 분위기가 그런 것 일지도...)
입구엔 가드 한명이 서서 지키고 있고, 주변엔 홈리스들이 좀 있습니다.
밖의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와 다르게 부두 도넛 내부 분위기는 밝고 활기 찹니다. 친절한 직원들 때문에 기분이 더 좋습니다^^
던킨도나스만 보다가 이렇게 화려한 도낫을 보니까 먹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가장 안달아 보이는 Peanut Cake, Cinnamon Surgar Cake, Double Chocolate을 샀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무지 쌉니다. 제가 고른 것들은 모두 개당 $1.5 입니다.
먹어보니 생각보다 안달고 맛있습니다. 요즘 미국 물가 생각하니 가격도 너무나 착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여러개 박스를 들고갔는지 이해가 됩니다.
일단 맛있게 먹었습니다!
블루 스타 도넛(Blue Star Donuts)
부두 도넛 보단 뭔가 더 현대적인 느낌 입니다. 메뉴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주문하고 바로 픽업도 할 수 있습니다.
다운 타운에서 서쪽으로 갔는데, 바로 앞에 잠깐 주차도 가능합니다.
종류는 적지만, 크기는 좀 더 큽니다. 먹으면서 알았지만 무게감도 있고, 속이 꽉찼습니다. 뭐가 맛있는지는 모르고 가장 앞열에 있는 3개 골랐습니다.
부두 도넛 생각하고 먹었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달아도 너무 달아서, 한개를 온전히 먹기 조차 힘듭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속이 꽉찬 밀도 높은 도넛이고, 속에도 시럽 같은게 들어있어서 너무 달았습니다.
다음날 귀국이라 억지로 먹었는데 입이 달아서 너무 힘들었습니다...ㅋㅋ
개인적으론 부두도넛이 제 입맛에 잘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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