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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 11일차! - 1 (사천 - 삼천포 - 통영 - 부산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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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이 점점 그냥 여행이 되간다.
새벽에 자면서 몸이 고통스러움을 느낄정도의 피로가 쌓였다. 그래서인지 조금만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도 바로 포기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지방 국도를 다니면서 두려움도 증가하여 몸도 많이 사린다.

어제 경성대부터 사천까지 오는 길이 은근히 정신적 스트레스도 있었다. 앞으로 야간 라이딩은 피해야지 자동차 전용도로는 피해야지 생각은 하지만 오늘 이 두가지를 모두 해버렸다.

사천읍에서 삼천포까지 그리 멀진 않다.
하지만 도로가 좁고 갓길 상태가 엉망이다. 게다가 보도블럭 상태 또한 최악이다. 빠른속도로 가다 보도블럭에 있는 큰 웅덩이를 못피해 낙상 당할뻔 했다. 다행이 전립선(-_-;;) 부위 충격을 받지 않고 빗겨나가 허벅지 충격만 먹었다. 게다가 자전거 타이어도 휠속으로 박혀 달릴때마다 덜컹덜컹 거려 바람 다빼고 다시 채워 타이어 조정을 해야만 했다.

삼천포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 정신없었고, 한시간정도만에 삼천포에 도착하였다.


응사 덕분에 알게된 삼천포ㅋㅋ

항구를 가봤지만 시장이랑 바로 연결되어 항구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여기서부터 고민이 생겼다.
고성까지 어떻게 가야할까?
버스를 타고갈까?
라이딩을 할까?

고민끝에 오늘 목표를 거제도로 정하고, 고성부터 라이딩을 하는것으로 결정했다.

삼천포 터미널에서 12시 40분 차를 타고 1시간만에 고성에 도착하였다. 삼천포 - 고성길은 자전거로 가능은 하겠지만, 역시나 길이 매우 좁다. 큰 언덕 하나가 가장 고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성터미널 입구부터 통영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

이런 역시나 자동차 전용도로가 나와 지난번처럼 도로옆 농가 길을 이용하여 그럭저럭 왔지만 산앞에선 길이 더이상 없다.
자동차 전용도로... 목숨을 걸고 가야만 한다...ㅠㅠ
언덕에 자동차전용도로
걸어서 올라갔다.
내리막길에선 자전거 타고...
이런길은 그만 다니고 싶다....


이 언덕 정상에는 학섬??? 이던가 휴게소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다가 사진 하나
저곳이 학섬인듯?



산을 넘고 나서 다시 마을길 농가길을 이용해서 북통영에 도착했다.

거제도까지 가는것은 무리인듯하다고 생각...
이쪽길은 너무 힘들다고 판단.
부산 사상으로 점프 결정..
에휴 힘들다
고성에서 북통영까지 라이딩 결과


첫번째 고비인듯 너무 지쳤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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